야간에도 선명한 화질 구현, VD-5000 출시
자동차의 운행정보를 기록하는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운전자들의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자동차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의 운행경로나 속도· 위치 등을 기록하고, 사고 시에는 충돌 속도, 충돌 방향 및 정지상태로 얼마나 움직였는지 등 사고의 원인과 잘잘못을 밝혀주는 정보를 기록하고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운전자들에게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자가용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무장,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
영상저장장치 전문 벤처기업인 지오크로스(대표 박태성)가 바로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차량용 블랙박스 ‘비전드라이브’의 최신 버전인 VD-5000을 출시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로 불리우는 이 제품은 자동차 앞 유리 등에 부착해 운전 중 사고가 날 경우 사고 전과 후의 영상을 자동으로 촬영, 저장해 과실 여부를 가리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로 블랙박스에 대한 사회적관심 증폭과 자동차 운행관리에 대한 수요증대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PC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LCD를 달아 촬영하고 있거나 저장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화질이 저하될 수 밖에 없는 야간에도 언제나 HD(1280×960)급 화질로 운전환경을 녹화할 수 있고 차량 충격이나 수동 저장 시 충격 전 10초 또는 15초 전부터 충격후 15∼60초까지의 상황이 HD급 고화질 파일로 자동 추출, 안전한 공간에 저장된다.
고성능 내장 칩은 GPS 센서로 차량의 시간·위치속도·방향까지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PC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지도와 자동으로 연동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시장 20여개국에 시제품을 공급,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7월 현재까지 단 한건의 A/S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점은 그만큼 높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HD급의 초고화질 영상 녹화가 가능한 차량용 블랙박스 ‘비전드라이브 VD-3000’을 출시한데 이어 VD-4000, 곧이어 5000시리즈까지 선보이면서 그 연구력과 기술력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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